[프로야구] 괴력의 한화 노시환, 하루에 스리런포 두 방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노시환이 석 점 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한화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삼성 원태인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가 1대 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풀스윙으로 힘차게 잡아당깁니다.
담장으로 부족해 타구가 아예 구장 밖으로 나가버린 초대형 스리런 홈런입니다.
9회 2사 1, 2루에서는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던진 높은 공을 툭 쳐서 넘기는 괴력을 뽐내며 멀티포를 완성했습니다.
노시환은 이번 시즌 홈런 4개를 모두 스리런포로 연결한 가운데 17타점째를 올려 리그 홈런과 타점 2위로 나섰습니다.
하주석의 시즌 1호 홈런과 외국인 타자 힐리의 KBO리그 데뷔 솔로포까지 터진 한화는 NC를 11대 3으로 완파했습니다.
"어떻게 주자가 두명만 나가면 홈런이 나오더라고요. (홈런) 4개 다 주자 두 명 있는 상황에서 쳤는데 주자가 두 명 깔려있으면 더 자신있게 들어갈거 같아요."
1회 이대호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면서 탈삼진 행진을 시작한 삼성 선발 원태인.
7회까지 롯데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은 가운데 체인지업을 앞세워 삼진 10개를 잡아냈습니다.
원태인은 지난 화요일 한화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롯데를 7대 0으로 잡고 2연승을 달린 삼성은 리그 공동 선두 NC와 LG에 반게임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김강민과 로맥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SSG는 KIA에 4대 2로 이겨 위닝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KIA는 9회 2사 만루에서 이창진의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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